경기 안산시는 지난 12일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제1회 안산 벚꽃 놀이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안산 벚꽃 놀이터 행사는 당초 주말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과 강풍 등 날씨의 영향으로 13일 행사를 취소했다. 오락가락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행사 현장에는 상춘객들이 대거 몰려 축제를 즐겼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안산시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인 화랑유원지를 배경으로, 자연과 문화·예술·체험이 어우러진 도심형 봄맞이 축제로 기획됐다.
벚꽃이 만개한 유원지 곳곳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에게 색다른 봄의 추억을 선사했다.
화랑호수 주변에서는 △감성 포토존 △예술 체험 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됐다. 특히 ‘벚꽃 버스킹’ 무대는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 안산시립국악단이 함께 꾸민 콜라보 공연으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벚꽃 열차 △숲 놀이터도 인기를 끌었다.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봄날의 여유를 만끽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자연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문화축제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년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안산의 새로운 봄철 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시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주셨다”며 “내년에는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봄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관광객, 가족, 지인,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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