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27회 천주산 진달래 축제 취소

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국민정서 고려

▲천주산 진달래 개화 전경. ⓒDB

창원특례시는 1일 천주산진달래축제위원회(이하 축제위원회)에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천주산 진달래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국민 정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축제는 천주산 진달래 군락지를 배경으로 식전 공연, 개회식, 가요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진달래 개화 시기를 즐기기 위한 등산객의 방문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제위원회는 산불예방 홍보차량 운영, 산불안녕기원제, 산불예방 사생대회 등 ‘산불안전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등산객 질서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탐방로에 회원들을 배치하는 등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천주산 진달래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