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의성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기간’ 운영

임종식 교육감 “학생들 생활과 학업 복구에 최선 다하겠다”

경북 의성산불로 안동, 청송, 영덕지역에서 학교와 교육시설 등 14개소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시설피해 외에 학생 609명이 대피시설이나 친인척 집 등으로 긴급 대피한 상태다.

▲임종식 교육감이 30일 안동지역 학교를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와 수업 정상화 방안 등 긴급 대책을 수립했다.ⓒ경북교육청

이에 임종식 교육감은 안동지역 학교를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와 수업 정상화 방안 등 긴급 대책을 수립했다.

경북교육청은 3월 31일~ 4월 13일까지 2주간을 ‘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기간’으로 정하고, 피해 복구와 학생들의 수업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이 전소되어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지원, 인근 학교 배치하고 통학이 어려운 학교와 학생에게는 버스와 택시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심리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심리 치료비를 지원하고, 위(Wee) 센터를 활용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긴급복지서비스인 ‘교육복지 119’도 가동한다.

피해 학교에는 청소비와 복구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교육부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신청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산불로 인한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학생들의 생활과 학업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