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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주대병원 로비서 흉기 휘두른 30대 여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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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주대병원 로비서 흉기 휘두른 30대 여성 검거

경기 수원시 소재 아주대병원 로비에서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살인미수)로 30대 여성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아주대병원 1층 로비에서 경비원인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와 팔 부위에 자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A씨는 애초 지인의 입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직 근무를 서고 있던 B씨에게 “제 지인이 여기 입원해 있느냐”고 여러 차례 물었고, B씨가 “그런 사람 없다”고 답하자 미리 챙겨 온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가 흉기를 왜 가지고 있었는지 등은 조사되지 않았다”며 “내일 추가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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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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