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조’를 모집한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방에 게시한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말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관련 신고와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 대표의 정치 방식이 싫어서 술김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고발장을 접수한 고발인은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체포조’와 같은 단체가 실제로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한 피해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협박 혐의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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