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3당(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진보당 부산시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때까지 공동대응하기 위한 원탁회의를 운영한다.
부산 야3당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최종열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각 당 지역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부산 야3당 위원장들은 "국회와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내란의 주범, 윤석열이 구속 52일 만에 다시 한남동 관저로 돌아왔다.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검찰은 국민과 민주공화국을 배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속된 그가 다시 풀려남으로써, 극우 내란세력은 더욱 기세를 올려 헌정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라며 "서울서부지법의 폭동은 헌법재판소와 재판관들에 대한 공격으로 번지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를 배후에서 조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라며 "이제 우리는 윤석열과 함께 퇴행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인가의 분기점에 서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석열을 파면하고 민주주의와 헌정을 수호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라며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민주헌정수호세력은 강력한 연대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산 야3당은 이같은 비상시국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원탁회의를 결성하며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과 내란 종식, 민주헌정질서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 야3당은 천막농성, 공동집회 등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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