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축구단, 해체위기 딛고 정상화…K3리그 개막전 참가

김경일 시장 "파주시민축구단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적극지원 약속

K3리그의 파주시민축구단이 해체 위기를 딛고 정상화 절차에 돌입했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시민축구단 사회적협동조합의 기존 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고, 지난 27일 새로운 임원이 선임됐다.

시는 "축구단 운영에 대한 갈등이 일단락됐다"며 "축구단은 지난 1일 포천시민축구단과 개막전을 치르는 등 K3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민축구단은 기존 이사회의 운영방식에 대한 논란과 함께 축구단 존속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졌으며, 운영 백지화까지 논의되면서 해체될 위기에 처했었다.

▲파주시민축구단이 해체위기를 딛고 지난 1일 개막전에 참가했다. ⓒ파주시

신임 김정열 단장은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어려운 역경을 딛고 다시 한 번 비상하는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구단주인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은 단순한 스포츠팀이 아니라 우리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랑스러운 공동체이자 시민 모두의 축구단"이라며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민축구단의 오는 8일 서울중랑축구단(K4)과의 코리아컵 원정경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