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외선' 주말 이용객 크게 늘어

2월23일까지 총 2만1380명 이용…운행시간 변경후 주말 이용객 36% 증가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 이용객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재개통일인 1월11일부터 2월23일까지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만1380명이 교외선을 이용했다. 이는 하루 평균 486명이 이용한 것으로 평일에는 280명, 주말에는 870명이 이용해 평일 출퇴근 시간보다 주말 시간대 이용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외선 이용 활성화를 위해 2월3일부터 열차운행시간을 주말의 경우 낮 시간대 중심으로 변경한 이후 이용객수가 급격히 늘었다. 운행시간 변경 후 주말 이용객은 하루 평균 739명에서 1002명으로 약 36% 증가했다.

ⓒ경기도

한태우 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경기북부 동서축을 연결하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노선"이라며 "개통 이후 현재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만큼 단계적으로 운행횟수를 확대하는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지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경기북부 교통개선 등을 위해 지난 1월 11일 운행을 재개했으며, 현재 하루 8회 고양시 대곡역과 의정부역 간을 운행한다.

교외선의 이용방법은 코레일톡 어플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하거나 차내발권할 수 있으며, 대곡, 일영, 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발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