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수교 35주년 공연 '동행(同行)'…국립민속국악원서 개최

▲한·몽 수교 35주년 기념 초청공연 '동행(同行)' 포스터 ⓒ국립민속국악원

한국과 몽골 두 나라 전통예술의 특별한 향연이 펼쳐질 무대가 마련돼 주목된다.

국립민속국악원이 27일 오후 7시 예원당에서 한·몽 수교 35주년 기념 초청공연 '동행(同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 전통음악을 넘어 LED 무대영상을 활용한 입체적 연출로 관객들에게 한층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몽골 전통음악과 무용 작품 수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늘리고 한국 전통예술 4개 작품과 양국 공동 무대를 통해 다채롭게 준비했다.

출연진은 몽골의 강볼드 발진냠(후미)·뭉긍(마두금)·뭉흐에르뎅(야타그) 등 몽골 전통예술 대표 아티스트와 국립민속국악원 최재희(거문고)·조옥선(가야금)·정승희(판소리) 등이 참여해 깊이 있는 전통음악과 무용을 펼친다.

공연 프로그램은 한국의 '삼도설장구가락' '판소리 입체창 사랑가' '거문고산조' '진도북춤'과 몽골의 '보르테' '긴노래' '고비사막' '울렘징 찬나르' '훠미' '타악기와 야타그' 'Altain magtaal' 'Chinges Khan’s horses' 등으로 구성됐다.

몽골의 대표 곡인 '보르테'는 몽골 전통 보컬 스타일인 훠미와 찬송가 창법을 결합한 독창적 사운드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은 "이번 공연은 2023년 체결한 국립민속국악원과 몽골국립예술원의 문화교류 협약의 결실로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양국 전통예술의 발전과 확장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예약 및 관련 소식은 국립민속국악원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