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대덕구가 20일 금남고속·중부고속·한양고속과 ‘신탄진역 인천공항 버스 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구는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고속버스터미널과 정류소가 없었던 지역으로 구민들이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하려면 인근 터미널로 이동해야 해 시간적·경제적 불편함을 겪어왔다.
그러나 북부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회덕IC, 신문교 건설 등 교통환경 변화로 인한 교통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신탄진역에 인천공항행 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신탄진역에서 출발해 남청주IC로 진입,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직행하는 노선으로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금남·중부·한양고속은 신설운행에 따른 관계기관 협의, 민원처리, 이용승객의 증감에 따라 운행횟수 조정, 구민의 이용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의 노력 및 홍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대덕구는 신탄진역 인천공항 버스 승강장 보수를 완료하는 등 노선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중으로 오는 3월부터 신탄진에서 인천공항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민의 오랜 바람이 실현되어 매우 기쁘다”며“향후 인천공항 버스 운행 정류소를 대청호, 계족산 등 관광지와 연계시키고 연축동 신청사와 교통체계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