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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노후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2억 30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에 등록된 건설기계 중 정부 보조금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실시한 이력이 없는 2004년 이전 배출가스 규제 기준(Tier-1 이하) 엔진을 장착한 노후 지게차 및 굴착기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건설기계의 엔진을 Tier-3 이상의 엔진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약 14대로, 차종에 따라 940만 원부터 2135만 원까지 엔진 교체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17일부터 건설기계 소유자가 직접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이후 선정된 건설기계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해 적정 엔진 교체 사업자를 배정받아 교체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 대기환경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며 “건설기계 소유자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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