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말다툼한 여성을 따라가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35분쯤 부산 모라역 인근 거리에서 2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승객들로, 버스 안에서 A 씨가 창문을 닫던 중 B 씨의 팔이 창문에 부딪히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이후 B 씨가 내리자 뒤따라 하차해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 결과 흉기는 A 씨가 등산할때 과일 깎기 용으로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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