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신안군, 다섯 번째 공영여객선 취항…압해 송공~증도 병풍도 운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신안군, 다섯 번째 공영여객선 취항…압해 송공~증도 병풍도 운항

167톤급 차도선 '슬로시티 5호' 184명 수용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압해 송공항에서 다섯 번째 공영여객선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열린 취항식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 김길동 신안군수협장 등 내외빈과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신규 취항한 공영여객선은 압해 송공과 증도 병풍도를 오가는 항로로, 신안군이 2016년부터 시작한 공영여객선 운영의 다섯 번째 사례다.

▲압해 송공항에서 열린 공영여객선 취항식 테이프커팅식 ⓒ신안군

전국 최초로 공영여객선과 천원 여객선을 운영하고 있는 신안군은 민간 선사가 운항하던 해당 항로를 인수해 공영여객선으로 전환했다.

이는 기존 민간 선사의 운항 시간 지연, 승선객 서비스 문제 등 지속적으로 제기된 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취항한 '슬로시티 5호'는 167톤급 차도선으로, 기존 민간 선사가 운항했던 선박보다 39명이 증가한 184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주요 운항 구간은 압해 송공과 증도 병풍도를 기점으로 당사도, 소악도, 매화도, 기점도를 포함한다.

요금 체계도 주민들에게 유리하게 조정됐다. 도서민은 1000원, 일반인은 2000원의 여객운임이 적용되며, 도서민 소유로 등록된 승용차 및 1톤 미만 차량은 기존 민간 선사 대비 5분의 1 수준인 2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신안군은 이번 공영여객선 취항을 통해 병풍도 관광 활성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병풍도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12사도와 맨드라미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공영여객선 운영을 통해 관광객 친절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존의 불편을 해소하며 신안군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이미 버스 완전공영제를 통해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해상교통 역시 공영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운임 부담을 낮추고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며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안군은 병풍도를 '관광객 차량 없는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주민 차량 외에는 입도를 제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객선 운항 시간과 육상 교통 운행 시간대를 연계하여 차량 없이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