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부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국민의힘 소속 부산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3일 반선호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극우에 심취한 국민의힘, 국민을 위한 정당인가"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반 대변인은 "지난 1일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에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국가비상기도회가 부산역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수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 구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박수영 시당위원장은 '부산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킨 첨병'이라며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라며 "뿐만 아니라. 내란수괴인 윤석열을 ‘순교자’에 비유하며 파렴치한의 바닥을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2.3 계엄사태로 국가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내란세력들이 반성은커녕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기 위한 망언들만 내어놓고 있다"라며 "국민 앞에 반성하고, 정국을 수습해야 할 여당이 세 치 혀로 폭력적인 갈등 상황을 조장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행동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은 채, 해서는 안 되는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흔들며, 사회 근본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는 국민의힘은 각성하라.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고, 해야 할 일을 찾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