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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합동 현장감식 시작...원인 규명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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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합동 현장감식 시작...원인 규명 등 관심

항공유 고려해 현장 안전 확보 진행, 비상탈출 과정 대처 미흡 논란 해소도 필요

부산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실시 중인 가운데 책임 소재 여부와 당시 현장 대처 미흡 논란 등에 대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항공기 양쪽 날개에 3만5000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있는 점을 고려해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 참여한 기관은 이날 화재 감식 시 필요한 안전 보호 조치를 논의하고 항공기 상태를 확인하는 등 합동 감식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장에서 안전 확보에 대한 확인을 마친 후 감식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화재가 시작된 지점과 발생한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등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향후 조사 등의 과정에서 파악될 경우 관계기관 합동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최초 발화를 목격한 승무원과 탑승객들의 말을 종합하면 항공기 후방 좌측 선반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승객들이 언론을 통해 '타닥타닥' 소리도 들렸다는 점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나 기타 전자 기기 등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비상 탈출 과정에서 승객들이 비판하고 있는 항공사의 대처 미흡 논란에 대한 부분도 해소될 수 있는지 여부도 주목된다.

승객들은 승무원들이 비상구를 열어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후속 조치 등이 미흡했다고 비판하는 한편 항공사인 에어부산 측은 별도의 안내방송을 시행할 시간적 여력없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뤄진 상황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탈출 업무를 수행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0시 26분쯤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홍콩행 BX391편 항공기 내 후미 부분에서 불이 나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총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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