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송남문집 목판, 영천 정억 정려각 및 사당, 화남면 죽곡리 영모재 등 3건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영천시는 지역 내 비지정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2일 송남문집 목판, 영천 정억 정려각 및 사당, 화남면 죽곡리 영모재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2024년부터 관계 전문가와 함께 비지정 문화유산을 조사한 결과로, 향토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향토문화유산은 국가지정이나 시도지정 문화유산이 아닌 지역적·역사적 가치가 큰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군 단위로 지정하는 것으로, 이번 지정으로 영천시는 총 3건의 향토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영천시는 유산 지정서를 소유자에게 전달하며, 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오랜 세월 빛을 보지 못했던 소중한 유산들이 이제야 가치를 인정받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매우 기쁘다”며 “영천이 자랑스러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영천시는 문화유산 보호와 더불어 지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후대에 유산을 온전히 전달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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