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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원, 제주서 축산 온실가스 감축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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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원, 제주서 축산 온실가스 감축 방안 논의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제주에서 축산 온실가스 감축 정책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개최됐다.

▲축산 온실가스 감축 정책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문대림 의원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지난 20일 기후정책 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정책 세미나’를 공동주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배출량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발제를 맡은 황용우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현재 가축분뇨처리 부문의 메탄 배출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와 정책 마련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확실한 온실가스 배출 관리를 위해 실측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배출 산정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교수는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가스로 전환되지 않는 메탄의 포집, 활용, 배출 억제를 위한 방안을 도입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중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는 “가축분뇨 퇴비화 방법의 개선, 가축분뇨 에너지화 확대로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할 수 있다”며 퇴비화 공정 개선 및 바이오가스 생산 지원정책 확대를 주문했다.

기후솔루션 이상아 연구원은 “메탄은 이산화탄소의 80배에 달하는 온실효과를 유발한다”며 “농축산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재점검하고, 감축 구속력이 있는 제도가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류연철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서준한 축산환경과자원과장과 국립환경과학원 이동진 연구원, 한국화합융합시험연구원 이봉재 센터장, 제주도청 친환경축산정책과 문성업 과장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메탄저감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울타리 영농조합 안석찬 대표, 제주우유 김정옥 대표 등이 참석해 축산분야 온실가수 감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의회 양영식 농수축경제위원장은 제주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의원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후협상의 진전을 막은 국가에 주는 '오늘의 화석상' 1위를 수상해 세계 최고의 기후악당으로 낙인 찍히는 불명예를 떠안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러한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농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은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정책은 물론 설비와 재정 측면에서도 충분히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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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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