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알파탄약고 이전 뒤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할 것"

"고덕 신도시 내 알파탄약고는 이전 후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 될 것."

정장선 평택시장은 21일 2025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2025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프레시안(김재구)

정 시장은 최근 알파탄약고 현장을 가서 추진 현황에 대해 "LH는 이번 1/4분기 내 알파탄약고에 있는 탄약을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아직 행정절차가 1~2가지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탄약 이전이 완료된 이후에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보호구역 해제도 필요하지만, 군사보호구역 해제 이전에 개발은 가능한 만큼 이에 걸맞는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알파탄약고 주변 환경정화문제도 LH가 직접 진행하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시장은 이날 지난해 주요 성과와 관련해 "반도체‧수소‧미래차 분야를 중심으로 평택의 첨단산업이 활성화되고 있고, 탄소중립 사업과 도시 내 각종 공공 인프라 건축을 통해 도시는 지속적으로 성장됐다"며 "GTX 노선 연장 결정 및 안중역 개통 등으로 교통 인프라도 확대돼 도시의 정주여건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시장은 올해에도 평택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민생경제 안정화 △첨단산업 기반 확보 △복지‧교육 강화 △기후위기 극복 △수질개선 사업 △문화 활성화 △AI시대 본격 준비 등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나라 정치‧경제적 상황은 밝지 않다. 위기 때마다 보여줬던 우리 시민들의 저력과 단결된 힘이 발휘된다면 지금의 어두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에도 우리시는 시민 삶과 일상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기울이며 희망으로 2025년을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