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설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봉선시장과 무등시장에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국내산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구매하면 지출을 구매영수증으로 증빙하면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행사다.
먼저 봉선시장에서 농축산물을 3만4000원에서 6만7000원 미만으로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며, 6만7000원 이상이면 상품권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무등시장에서는 수산물 소비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남구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2곳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최근 주차타워를 오픈한 무등시장의 경우 차량 115대를, 봉선시장 공영주차장에는 차량 105대를 주차할 수 있다.
남구청 공무원들도 극심한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장바구니를 든다.
오는 22~23일에 각각 봉선시장·무등시장·백운 대성시장 3곳에서 설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성수품을 비롯해 먹거리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내수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인데다 소비자들도 지갑을 쉽게 열지 않고 있어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전통시장에서 명절물품을 십시일반으로 구매해 모두가 행복한 설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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