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제11대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이번달을 끝으로 약 1년 9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30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3월 20일자로 취임한 최정호 사장은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하며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서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해 오는 동안 개발공사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자본금 증액은 큰 성과로 꼽힌다.
최정호 사장은 자본금 부족으로 전북자치도 정책사업과 다양한 공익사업 확대에 한계를 깨닫고, 취임 즉시 도지사와 도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자본금 증자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그 결과, 도의회에서 500억 원 자본금 증자에 대한 의결과 더불어 올해 200억 원의 증자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국가 첨단 산업단지(2개소)에 참여할 수 있는 재무여건과 인구소멸 및 농어촌지역 인구유입을 위한 '반할주택 500세대' 참여 계획도 수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정호 사장은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주거복지대전에서 그간 도내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됐다.
현재 3600세대 이상의 임대주택을 관리중이며, 그 간 어려운 도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5년 연속 관리임대주택 대상 6억 원 이상의 임대료 및 144억 원 이상의 임대보증금을 감면해 무주택 도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줬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업을 통해 가스유출 차단 시설인 타이머 콕 1087건을 임대주택에 설치해 안전한 주거 환경 마련에도 크게 힘 쓴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을 위한 중장기 플랜 수립으로 개발공사 미래 핵심 동력 사업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아울러 전북개발공사가 주도하는 도내 14개 시군 협의체인 지역개발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전북특별자치도 개발의 선봉장이 돼 신규사업을 포함 총 33개, 3조3000억 원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그 밖에도 AI기술 활용한 업무 효율화를 이뤘고, 노사관계, 부패방지, 안전, 재해경감, 인권, 사회공헌 등 각종 전문기관 인증을 통해 내부시스템을 개선했다.
특히 내·외부 고객만족도 개선에 노력했으며, 지역상생 및 활력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참여, 지역사회 ESG경영 확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확대에 더욱 심열을 기울인 점도 주목을 받고있다.
최정호 사장은 "1년 9개월간 쉼없이 공사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했고 그간의 노력은 개발공사라는 큰 나무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이라 생각하며, 저를 이을 다음 사장이 그 열매를 맺고 수확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최정호 사장은 "전북개발공사 일원으로 직원들과 함께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할 것을 기약하고 헤어짐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에 헤어짐의 아쉼움은 잠시 접어두고, 같은 곳은 아니지만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되자"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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