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가 19일 제394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 중요안건으로 올라온 '목포화장장 민간위탁 수정 동의안' 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엊갈리며 방청석과 의원들간에 고성이 오가는등 우여곡절 끝에 14대 8로 가결됐다.
이번에 수정동의안은 위탁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화장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직영 등을 전제로 다양한 운영체제를 검토하고 결과에 따라 운영방식을 조정할 계획이다.
제12대 의회의 2024년 마지막 공식 의정활동인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정질문을 비롯해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일반부의안건 등을 처리했다.
시정질문으로는 박용식 의원이 '종합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 및 체육시설 운영 방안에 관한 사항, 원도심 우·오수 분류화 사업 관련사항', 이형완 의원이 '목포시 요트마리나 운영전반, 목포 관광정책 방향, 목포 청소년회관 뒷동산 빈집 관련 진행상황', 고경욱 의원이 '공유재산, 유달유원지, 외달도, 국제축구센터 등 시정전반' 최지선 의원이 '이월, 연구용역, 기금, 채무 등 예산 전반에 관한 사항', 백동규 의원이 '임성리역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의 목포시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5분 자유발언으로 정재훈 의원이 '목포시 민간위탁 사무', 박수경 의원이 '전라남도 문학박람회 문학도시', 최유란 의원이 '목포시 무장애 관광환경 개선', 최원석 의원이 '임성지구 개발사업의 전환점과 향후 대책 마련' 등과 관련하여 정책 제안을 이어갔다.
이어 11월 29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백동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산강 하굿둑의 자연친화적인 경관개선사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영산강 하굿둑 경관개선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구하였으며, 19일 제7차 본회의에서는 ▲정재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과 내란에 가담한 부역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였다.
한편 2024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은 91억원 증액한 1조 1660억 원으로 세입·세출예산안 모두 원안 가결했고,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은 세입 예산안은 1조 28억 594만 1000원 원안 가결, 세출 예산안은 당초 1조 28억 594만1000원에서 20억6252만원을 삭감한 1조 7억 4342만 1000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2025년도 목포시 기금운용계획안은 수입분야는 원안가결, 지출분야는 1400만원을 삭감했다.
조성오 의장은 "반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몸소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의회도 시민의 대변자이자 진정한 일꾼으로서 내란 사태 이후 시민들이 겪을 혼란과 불안감을 종식시키기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더욱 희망찬 목포로 나아갈 수 있도록 22명 의원 모두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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