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은 11일 김광동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과 신동국 뉴그루터기 출판사 대표를 5·18민주화운동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
김광동 전 위원장은 재임 당시인 지난해 3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와 올해 10월 10일 국정감사에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하였다고 한 적은 없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인터넷신문 <미래한국> 편집위원과 나라정책연구원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2020년 12월 5·18 당시 헬리콥터 기관총 사격사실을 부인하는 '대한민국이 훼손당하고 있다'를 <미래한국 Weekly>와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했다.
신동국 뉴그루터기 출판사 대표는 5·18 당시 계엄군인 11공수여단 62대대 4지역대 중위로 활동했다.
신 대표는 '금남로 전투: 금남로대첩과 하나님의 역사(전우원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북한 특수군 400여명이 침투해 벌인 전쟁이며 당시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으로 가장한 북한 특수군 400여명이 계엄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12‧3 내란사태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경험을 간직한 우리 국민들이 막아냈다"며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폄훼하고 5·18민주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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