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의 본청사 입지 선정을 앞둔 가운데 본청사를 사천 중심으로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신청사 입지를 인근 진주시와 인접한 경계지점에 결정하라는 일부 여론에 반발한 것이다.
사천시지도자회는 1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신청사 입지를 우주항공복합도시 중심에 있는 사천시 ‘용현행정타운’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7일 우주항공청이 개청됐고 우주항공청 개청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세계적인 우주강국 G5로의 도약을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5대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우주항공관련 산·학·연·관이 집적되고 자족기능을 가진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조성이 받드시 충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천시청과 다수의 행정기관이 이미 집적된 용현행정타운에 우주항공청이 위치하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사천시지도자회는 "혹여 정치적 목적이나 지역이기주의에 내몰려 사천시의 경계지점에 근접한 곳에 우주항공청 입지가 결정된다면 결코 좌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신청사건립 절차를 즉각 실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주항공청은 사천시 내 10여 곳을 대상으로 신청사 입지 선정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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