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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고속도로' 10일 12시부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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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고속도로' 10일 12시부터 개통

예당호휴게소에서 개통식…부여∼평택 94㎞, 충남 내륙 발전 견인 기대

▲충남 부여군과 경기도 평택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 의 개통식이 예산군 예당호휴게소에서 개최됐다 ⓒ충남도

충남 부여군과 경기도 평택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가 개통식을 갖고 10일 낮 12시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9일 예산군 예당호휴게소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기영 충남도행정부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및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구간은 부여군 부여읍 부여나들목부터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포승분기점·안중읍 안중나들목까지 1단계 총연장 94㎞로, 3조 26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했다.

일반 차량의 서부내륙고속도로 통행은 개통식 다음 날인 10일 낮12시부터 가능하다.

서부내륙고속도로 분기점은 부여, 예산, 평택 현덕, 포승 등 4곳이며, 나들목은 부여 구룡, 청양, 예산 예당호 하이패스, 예산 추사고택, 영인, 평택휴게소 하이패스, 포승, 안중 등 8개소가 설치됐다.

당진~천안 고속도로와 접속되는 아산 분기점은 2026년 말, 추가 설치 중인 신창 나들목은 2027년 말부터 이용 가능하다.

도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한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서해대교의 만성 정체가 완화되고, 북쪽으로 평택~화성·평택~제천·평택~시흥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충남의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안·당진~영덕·서천~공주 고속도로와도 직접 연결돼 도내 이동 편의성이 증진되고, 아산·예산·평택 등 베이밸리와 충남 내륙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 견인도 기대된다.

2029년부터 2034년까지 건설할 계획인 부여∼익산 2단계 43.4㎞ 구간이 개통되면, 호남·익산~장수 고속도로와 연결돼 호남권으로의 이동 시간 단축도 예상된다.

개통식에서 김기영 부지사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는 국토의 남북을 연결한 산업화와 경제 부흥의 통로로, 대한민국을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이끈 지름길이 됐다”며 “서부내륙고속도로 역시 대한민국 경제를 부흥시킬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고속도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충남 내륙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통해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도는 이 고속도로와 연계해 충남 내륙의 발전 잠재력을 깨우고, 국가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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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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