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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통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양주고 '자율형 공립고 2.0사업' 선정…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특화 교육 일환으로 진행

양주시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관내 양주고등학교 진로동아리인 '로그인' 소속 학생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바로알기를 통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4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2일 양주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특화 교육에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학생들은 방과 후 회암사지 박물관에 전시품을 관람한 후 시에서 추진 중인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양주시

이어, 양주 회암사지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월에 신설한 '세계유산추진팀'의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제도와 문화재를 연구 및 관리하는 학예연구사에 대한 직업적 이해를 돕는 자리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지역 시민들의 문화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사적인 양주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선종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고고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한편, 시는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학술연구,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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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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