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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배송 드론·로봇이 담당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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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배송 드론·로봇이 담당 '시연'

보령시, 육지에서 섬 배송은 드론, 섬 내 배송은 로봇이 맡아

▲보령시가 원산도해수욕장에서 드론과 무인 배송 로봇을 연계한 배송 실증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5일 원산도해수욕장에서 드론과 무인 배송 로봇을 연계한 배송 실증 서비스 시연을 했다.

이번 시연회에서 소개된 배송서비스는 드론과 무인 배송 로봇이 협업해 이뤄지는 방법으로, 드론은 육지에서 섬으로 배송 물품을 운반하고, 섬 내 드론 배달점에서 무인 배송 로봇이 물품을 가정이나 펜션으로 배송한다.

시는 원산도, 고대도, 삽시도 등 주요 섬 지역에 총 30개의 주소기반 드론 거점 및 배달점을 설치해 정기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섬 지역 주민들은 선박을 이용하던 기존의 시간과 비용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더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지난 달 13일부터 오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규모 물품을 수시로 배달할 수 있게 돼 경제적이고, 복지서비스 제공자와 수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섬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나 주민이 앱으로 마트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과 무인 배송 로봇이 연계해 배달 물품을 지정된 장소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시 주소체계 고도화를 통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물품 배송서비스는 섬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연회는 섬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생활 편의를 목표로, 첨단 기술인 드론과 로봇의 연계 배송을 통해 취약계층에 반찬 및 긴급 생필품을 배송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로, 섬 지역 복지와 첨단 기술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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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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