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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전기유람선 '가평크루즈', 환경보호와 함께 지역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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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전기유람선 '가평크루즈', 환경보호와 함께 지역발전 견인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운항 중인 ‘가평크루즈’, 새로운 모델로 주목

가평군이 지난 4월부터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강에서 운항 중인 전기유람선 ‘가평크루즈’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순수 전기유람선 ‘가평크루즈’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기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매연이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관광이 가능하고 시끄러운 소음이 없어서 선상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가 가능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3층 구조로 이루어진 유람선 ‘가평크루즈’는 총톤수 436t, 선체길이 37.52m, 너비 12m, 높이 13.20m로 최대 250명이 탑승 가능하며 전체용량 2MW LG에너지솔루션 전기배터리를 사용해 약 2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되며 약 4시간 30여분 가량 운항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순수 전기유람선 ‘가평크루즈’의 모습.ⓒ가평크루즈

북한강 천년뱃길, 4자 MOU에서부터 공식 출항까지

가평군에서 주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람선 사업은 2020년 7월에 체결된 가평군과 남이섬, 청평페리, HJ크루즈(구-HJ레저개발) 등 4자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시작됐다.

이 협약을 근거로 2020년 10월, 가평군으로부터 유‧도선 선박 운항 사업면허 및 하천점용 허가를 취득했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선박의 설계감리 및 건조감리 자문용역을 받아 ‘가평크루즈’가 건조되기 시작했다.

2021년 5월에 해양수산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환경친화적 선박 예비인증’을 취득하며 국내 최초로 정식 승인된 ‘가평크루즈’는 2021년 10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제3차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 지원사업’에 선정돼 환경을 보호하는 관광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022년 10월, 약 2년간의 건조를 마치고 진수식을 가진 ‘가평크루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가평을 대표하는 관광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큰 인기를 끌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 남이섬과 가평군 자라섬을 운항 중인 ‘가평크루즈’는 2024년 1월, 가평군과 춘천시로부터 광역도선면허를 취득했으며 올해 4월, 남이섬 메타나루 선착장을 시작으로 5월에는 자라섬 자라나루 선착장까지 확장해 운항하고 있다.

북한강의 환경을 보호하는 적극적인 그린모빌리티로의 확장, 기회발전특구까지

‘가평크루즈’는 ‘천년뱃길’에서 그치지 않고 ‘북한강 그린모빌리티’ 사업으로의 확장과 함께 가평군에서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가평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란 지방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이다.

가평군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 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가평크루즈’에서도 친환경 조선산업을 위해 ‘그린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해 가평군과 상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주그룹에서는 청평호반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통해 ‘가평크루즈’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여행 및 관광을 위해 도전을 진행 중에 있다.

▲'가평크루즈'는 설경이 일품인 겨울철에도 인기가 높다.ⓒ가평크루즈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관광산업의 시작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된 순수 전기유람선 ‘가평크루즈’는 단순한 관광유람선에 그치는 게 아니라 환경보호와 지역경제발전이라는 이제까지 서로 상반된 것이라 여겨지던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낼 수 있는 방법을 성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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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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