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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시장 "폭설피해 350억원…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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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시장 "폭설피해 350억원…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안성지역 피해현장 시찰

경기 안성시가 최근 폭설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역 피해 현장을 시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안성을 직접 방문해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과 피해 현황 브리핑을 청취했다.

▲경기 안성시가 최근 폭설로 인해 발생한 피해지역을 행안부 관계자와 현장을 살피고 있다.ⓒ안성시

또한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림 및 축사 현장 등을 둘러보며 주민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농업과 축산업은 물론, 전 분야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현재까지 350억 원이 넘는 피해액이 예측되는 한편, 각종 시설을 복구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폭설은 재정 및 행정적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재난으로 주민들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전례 없는 타격을 입히고 있는 만큼, 정부 측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안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한경 본부장은 "안성시의 폭설 피해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여 응급 복구에 책임감을 갖고 임해 달라"며 "시가 요청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특별재난지역선포 건의를 비롯해 △신속 영농 복귀를 위한 재해대책 경영자금 지원 및 축산분야 국·도비 보조사업 지원 확대 △피해 농가 지원 관련 100% 무이자 융자 지원금 확대 및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대출 기준 완화 △제설 관련 파손된 공공시설물 예산 지원 및 노화 제설장비 구입 예산 지원 △피해 기업 관련 경기도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 △NDMS 입력기간 연장 등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안성은 예산 및 장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복구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 및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신속한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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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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