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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국적 동료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베트남인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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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국적 동료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베트남인 붙잡혀

같은 국적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베트남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평택경찰서 전경. ⓒ평택경찰서

A씨는 전날(26일) 오후 8시 49분께 평택시 안중읍의 한 주택에서 같은 국적의 남성 B(20대)씨게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씨에게서 범죄 정황을 발견한 병원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동선 추적에 나선 경찰은 범행 발생 3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 45분께 인근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현장에 있던 다른 외국인 동료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B씨와 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며 다투던 중 집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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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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