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인창도서관 천문대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초 개관을 앞두고 올해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창도서관 천문대 설치 사업은 ‘우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에게 천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사업으로, 2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 8월 본격 착공하여 11월 초 설치를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인창도서관 옥상에 약 29㎡ 규모의 돔형 관측실을 조성해 250mm 굴절망원경과 태양망원경을 설치했으며, 2대의 이동식 굴절망원경 외 도심 천체 관측에 최적화된 천체망원경까지 갖췄다.
이번 시범운영 프로그램은 ▲목성과 토성 등 태양계 행성 관측 ▲가족과 함께하는 천체 관측으로, 관측실 내 주 망원경(굴절망원경) 관측과 이동 망원경을 통한 실외 관측을 병행할 예정이다.
유선으로 사전 접수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12월 내 프로그램별 각 2회씩 운영하며, 일시는 날씨에 따라 관측이 용이한 날로 조정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창도서관 홈페이지 https://www.gurilib.go.kr/inlib/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으로 최적의 관측을 위해 천문대 위치에 적합하게끔 관측 장비를 조정하고, 이용자들에게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개선 요청 사항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효율적인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범운영 이후 보완을 거쳐 내년 1월 시작할 본격적인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우주의 신비를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양질의 기회를 제공하고 천문학과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임으로써 지역 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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