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오페라 ‘라 보엠’을 공연한다.
22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르는 ‘라 보엠’은 젊은 시절 예술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던 푸치니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낭만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19세기 프랑스 파리 라탱지구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고통과 낭만을 그려낸다.
오페라 팬들에게 익숙한 명곡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평가받는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등 대표 아리아들이 이어진다.
특히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서울시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서선영’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황수미’, 시즈오카 국제 콩쿠르 우승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활동 중인 ‘문세훈’,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라 보엠’에서 로돌포 역을 맡아 관중들을 사로잡았던 ‘김정훈’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기를 기대한다"며 "광역 공공예술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순수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더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들을 기획해 예술적 경험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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