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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부산과 비기며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서울 이랜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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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부산과 비기며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서울 이랜드 나와"

오는 24일 서울목동종합운동장서 단판 승부

▲21일 전남드래곤즈 광양홈구장에서 펼쳐진 전남과 부산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남 발디비아가 부산 선수들 사이로 슛을 날리고 있다.ⓒ전남드래곤즈

K리그2 전남드래곤즈가 부산아이파크와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고 1부 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남은 2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준PO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K리그2 4위를 차지한 전남은 5위에 머문 부산과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을 비겼지만 연장전 없이 정규라운드 순위 상위 팀이 승자가 되는 규정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2 PO 역시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K리그2 3위 서울 이랜드가 승강PO 진출권을 따낸다.

이날 경기는 부산이 시작부터 공세에 나섰다. 전반 3분쯤 전남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부산 유헤이가 날린 결정적인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전남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산은 미드필드를 장악하고 경기를 지배하며 전남을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을 끝냈다.

후반도 부산의 기세가 이어졌다. 부산 음라파, 라마스, 유헤이, 페신의 슛이 연달아 터졌으나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비겨도 탈락하는 부산은 후반 막판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고, 전남도 발디비아와 플라카를 빼고 조재훈과 김종민을 투입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김종민은 투입 직후 부산 이한도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고, 전남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승부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이장관 전남드래곤즈 감독은 "골은 없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만큼 기쁘다. 선수들이 김종민 선수의 퇴장으로 당황할 수 있었지만 잘 마무리 지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24일 예정된 서울 이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 대해 "중요한 자원인 김종민이 퇴장 당해 머리가 복잡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경기를 가져가고 있다. 이는 자신감과 안정감이 이어지고 있단 뜻이다"며 "반드시 이겨야 하는 플레이오프인만큼 영리하게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광양축구전용구장 응원석ⓒ전남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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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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