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1일 시의회에 올해 본예산보다 367억 원(2.0%)이 감소한 1조 8051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억 원이 증가한 1조 4920억 원이며 특별회계가 369억 원이 감소한 3131억 원이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조기완료 사업과 시기조정 사업을 선별했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제261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 나선 조규일 시장은 올해 시정 성과부터 설명했다.
시는 여느 해보다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후한 평가를 받은 한 해였다고 자찬했다.
올해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세계경제포럼, 콕스라운드테이블이 참여해 참여 저변이 국제적으로 확대됐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 선정, 진주남강유등축제 2024 아시아 야간형 축제 선정, 교통문화지수와 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우수 평가, 철도문화공원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과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경상남도 주요업무 합동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열거하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많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내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2025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를 유치해 진주시를 대외적으로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얻었고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은 올해에는 상봉지구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진주시의 지도를 바꿔나가는 인프라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무려 17년 만에 탄생한 진주대첩 역사공원을 비롯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 창업지원센터, 소망․희망광장, 고령자 복지주택, 중부 건강생활지원센터, 경남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정촌 행복드림센터, 시설관리공단, 말티고개에서 장재 간 도로 확장,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진주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 정촌 죽봉과 금산 와룡 파크골프장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진주고추 크림치즈버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진주의 새로운 마스코트 ‘아요’를 개발하는 등의 아기자기한 시정 성과들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진주시 2025년도 분야별 편성액과 주요 역점사업 추진계획은 지역경제 혁신에 863억 원 편성,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 982억 원 편성, 미래세대 행복에 1902억 원 편성, 복지, 보건 분야에 5241억 원 편성, 농업 경쟁력 강화에 1522억 원 편성, 교통, 안전, 환경 분야에 4099억 원 편성했다.
진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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