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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81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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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81곳 선정

2010년부터 인증 시작…인증 기업에 제도도입지원금 지급 등 57종의 다양한 혜택 지원

경기도는 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24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20일 개최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사업은 가족친화 직장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내 가족친화제도 모범운영 기업을 발굴해 인증한 후 57종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4월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249개사가 인증 공모에 참여했다. 이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인증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총 81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 현판, 인증마크도 수여한다.

평가 항목은 △가족친화제도 운영실태 △최고경영자(CEO)의 관심 및 실행의지 △기업의 안정성 △재직자 만족도 등이다.

ⓒ경기도

신규 인증 기업인 화성시 소재 풍림무약(주)는 본사와 R&D본부에서 주 35시간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 1회 유급 휴가인 전사 리프레시데이와 생산직의 월 1회 유급 휴가인 패밀리데이 등 별도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차 출퇴근제, 워케이션, 자녀돌봄 휴가, 징검다리 휴일, 장기 휴가 권장 등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기조 아래 가족친화경영을 펼쳐나가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인구·저출생 TF, 인구톡톡위원회를 거쳐 신규 인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 12개 기관에서 운영 중인 57개 항목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재인증기업 지원금 신설과 채용정보 사이트 전용관 개설 등을 신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0.5&0.75 잡(1일 4시간~6시간 근무 단축)'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인증을 기준으로 인증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이며, 이후 재인증기관으로 선정 시 자격을 3년간 더 유지할 수 있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 등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경기도는 2025년에도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0.5&0.75 잡' 등 더 많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가족친화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증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고용평등과 고용평등지원팀이나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ESG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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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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