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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한해 실종자' 260여 명…조기발견 추적에 '가족 고통'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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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한해 실종자' 260여 명…조기발견 추적에 '가족 고통' 껴안는다

박철원 익산시의원, 실종사건 예방·조기 발견 지원 근거 마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경찰서의 실종자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익산 지역 실종자 수는 2021년 190명에서 이듬해 201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에는 267명에 육박해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9월 현재 173명으로 나타나는 등 실종자가 매년 늘고 있다.

실종자 중에서 18세 미만 아동이 가장 많은 45%를 차지했으며 치매노인 32%, 정신장애인은 23% 등의 순이었다.

▲박철원 익산시의원(사진)은 지난 18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익산시 실종아동등의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안'을 제출해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익산시의회

박철원 익산시의원(모현·송학동)이 익산시의 아동과 치매 환자,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자살위험자의 실종 예방과 실종 발생시에는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비상한 관심을 끈다.

박철원 시의원은 지난 18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익산시 실종아동등의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안'을 제출해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실종자 예방·지원계획의 수립 및 추진사업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포상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익산시가 실종아동의 가족 고통을 덜어주고 트라우마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복귀한 실종아동의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상담 사업 등을 할 수 있게 규정했다.

또 실종자 추적 등 조기 발견에 협조하는 주민에 대한 지원과 익산경찰서, 보호시설 및 관련 기관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도 담았다.

박철원 의원은 "조례를 통해 실종을 사전 예방하고 혹시 발생하더라도 실종아동등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익산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실종아동 본인과 가족이 입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가 감소될 것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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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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