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의 모든 기초단체들이 지방소멸을 걱정하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 희망연대(공동대표 류종일·최병천)가 오는 26일 오후 7시 익산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에서 ‘익산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2022년부터 도입한 재원으로 2031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로 전국 인구감소·관심지역의 광역·기초 지자체에 배분된다.
익산시도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분류돼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 원을 확보해 위드로컬패키지 및 익산형 로컬창업스쿨, 청년·신혼부부 익산형 주거사다리 구축, 시니어 전문교육 및 전문직 종사자 인력 양성사업, 사회적경제 연계형 통합 돌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도입 배경과 기금 규모, 배분 방식 등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익산시의 지난 3년간 추진 사업에 관한 평가와 2025년 사업계획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앞으로 우리 지역에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오픈 형태의 공개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김동영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김명준 익산시 인구정책계장, 오임선 익산시의원, 윤찬영 기찻길옆골목책방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해 질문을 준비해 좌담회에서 패널들의 답변과 의견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과 의견도 함께 청취하는 형태로 계획하고 있다.
익산 희망연대는 익산의 현안이나 과제에 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토론하기 위해 2016년부터 희망포럼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주민자치회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사회적경제, 시내버스, 만경강, 청년정책, 생태관광, 지방소멸 위기 대응, 통합 원광대 글로컬대학 등을 주제로 논의의 장(場)을 마련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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