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가 오는 26일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고양시 주관하는 이번 공매의 대상 물품은 전국 35개 자치단체에서 압류한 명품가방, 시계, 귀금속, 미술품 등 총 835점이다.
고양시는 지방세 고액체납자 중 체납세를 납부할 능력은 있으나 고의적으로 납부를 회피하거나 재산을 은닉하려는 체납자에 대해 계속해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압류한 에르메스 신발 및 벨트,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몽클레어 의류, 귀금속, 발렌타인 30년산 양주 등 75점을 이번 공매에 출품하게 됐다.
입찰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이며 킨텍스 공매 현장 참여자에 한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현장에 비치된 노트북을 통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낙찰방식은 물건별로 감정가인 최저입찰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낙찰자에게는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이 인계된다.
시 징수과 관계자는 "이번 킨텍스 공매물품들은 납세의식이 희박한 고질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서 확보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납자들이 은닉한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세입 확충은 물론 성실한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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