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광주 유일 심뇌혈관 질환 예방 우수기관 선정

찾아가는 검진관‧모바일 걷기 플랫폼 운영 등

▲찾아가는 무료 검진관을 찾은 구민들ⓒ광주 남구

광주 남구가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2024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성과평가'에서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사업 지원과 우수사례 발굴 차원에서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사업을 평가하고 있다.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 10개 중 심장질환·뇌혈관질환·고혈압·당뇨병까지 심뇌혈관질환이 주요원인의 4개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성과평가의 지표는 만성질환자 등록‧관리와 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교육‧홍보, 당뇨 합병증 예방관리 실적까지 포괄적으로 반영했다.

남구는 올해 주민 1010여명을 대상으로 동 행정복지센터·경로당 등지에서 찾아가는 무료 검진관을 8차례 운영했다. 검진관에서 자기혈관 숫자 알기·검사·상담을 진행하면서 자각 증상이 없는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관리까지 유도한 점이 호평받았다.

직장인을 대상으로도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측정, 건강상담을 진행했고,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강화와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혈관튼튼건강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아울러 모바일 걷기 플랫폼을 활용한 만성질환자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의료 전문단체 및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만성질환 건강지킴이 교실을 운영하는 등 만성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문제를 알리고 예방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심혈관질환 등에 대한 예방정보 제공·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