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상청의 올겨울 기상 전망에 따르면 11월과 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12월은 평년보다 추우며, 강수량은 11월부터 1월까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2018년 3월 8일 7.5cm 강설 이후 지금까지 대설은 없으나, 기후변화로 이상기후 발생이 빈번해져 기습폭설·한파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시는 기상청과 긴밀히 협조해 기상정보를 상시 파악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해 이상기후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올겨울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주요 한파 대책으로는 노숙인(612명)에게는 현장 대응반을 구성해 현장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방한용품, 임시주거공간, 야간응급잠자리를 제공한다.
쪽방주민(593명)에게는 방문상담팀을 운영해 안부전화를 하고 방한물품, 생필품 제공 및 화재와 동파 예방을 위한 시설점검을 실시한다.
홀로 어르신(37968명)에게는 주 1회 AI안부전화, 2,700여 명에게 주 5회 식사배달, 1만여 명에게 방한용품을 제공하며, 에너지 취약계층 76407가구에는 난방지원(287억 원)을 한다.
또 대구시 한파대비 T/F를 구성·운영(총괄·농산·사회복지·전기가스·상수도반)하며, 한파 저감시설 214개소 및 한파 쉼터 805개소를 운영하고, 상수도 수도계량기 등 동파 예방 및 전기·가스 시설물 안전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강설·제설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설예보 시 제설장비를 사전 배치하고 취약구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강설 시에는 주요 도로 127개 노선 및 상습결빙도로 74개 노선에 중점 제설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두텁고 촘촘한 한파 대책을 실시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한랭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국민행동요령 숙지와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적극적인 참여로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 상황에 따라 긴급재난문자(CBS) 송출, 홈페이지, 전광판 등 모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과 협조 사항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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