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가 연일 주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벌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4일 경 부석면에 거주하는 A씨는 영주시의회 마당에서 "보조금 미끼로 정미소 팔고 이전도 안한 사기의원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펼쳤다.
A씨에 따르면, "M모 시의원의 부석면 소재 정미소를 3억 1500만원에 인수했지만, 현재까지 소유권이전도 하지 않고 정미소 문도 닫은 상태이다"며 "애당초 여러 차례 보조금을 받게 해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모 시의원은 "운영자금이 부족해 만약 법인이 보조금을 신청할 경우 힘써 주겠다."는 말을 했어도 "보조금을 미끼로 정미소를 절대 팔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나락을 도정하는 정미소에 보조금이 지급된 사례가 전무하고 더구나 자신이 운영하던 정미소를 매각하면서 보조금을 신청하면 도와주겠다고 한 것은 시의원의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보에 의하면 조만간 A씨는 경찰서에 정식으로 M의원을 고소할 예정에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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