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노선과 배차간격 증가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부산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통한 노선개편안을 마련했으며 시민 의견을 반영한 단계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노선개편에 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7%가 노선개편 시 가장 원하는 것은 ‘장거리 노선 조정’과 ‘배차간격 단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선개편 방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가 ‘단계적 개편’을 희망한 점을 고려해 도시철도가 없고 만성적으로 대중교통 공급이 부족해 노선개편이 시급한 기장군과 강서구 권역을 우선 개편한다.
이번 노선개편안으로 기장·강서지역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평균 6분 단축(시 전체 2분 단축),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확대 도입, 신도시에 신규노선 공급, 정관신도시에 내부 순환선 도입, 기장 오시리아, 강서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확대 도입해 사각지대 없고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노선개편안에 대해 시의회, 구·군 의견조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적극 반영해 내년 4월 중 노선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노선개편안으로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여 더 많은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해 시민을 위한 노선개편으로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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