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12일 국회 위성곤 의원실을 방문해 제주노선 항공좌석 확충과 국제노선 다변화를 건의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은 이날 주종완 국토교통부 실장,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간사와 잇따라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기 규모 축소로 인한 운항편 대비 좌석 수 감소 문제로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제주지역은 가을철 수학여행과 도내 수험생들의 대학 입시 면접 등으로 항공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좌석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특히 항공권 예매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상승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제주도는 면담에서 ▷제주기점 항공편수 확대 ▷감소한 항공편을 대체할 임시노선 증편 또는 대형 항공기 대체 투입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한 슬롯 확보 ▷인천-제주 노선 개설 ▷기상악화 시 지방공항 커퓨타임 오픈 등을 건의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제주의 항공교통은 도민의 필수 교통수단이자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제주경제의 주축”이라며 “최근 좌석 부족으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항공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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