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확인된 정부의 자원순환분야 지원 의지에 따라 자원순환 혁신사업을 본격화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주지역 민생토론회에서 제주도의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와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환경부 또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이 제주의 에너지 자립과 다변화,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사업이라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난 28일 환경부를 방문해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제주의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사업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제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폐자원 재활용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제주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도는 2028년까지 494억여 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자원순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시 재활용 가능 자원의 도외 운반‧처리 비용이 연간 100억 원이 절감될 전망된다.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은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의 잉여 바이오가스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서부지역 수소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 접근성이 개선되며, 연간 5만 8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와 함께 수소충전소 확충,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계획도 환경부와 공유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민생토론회의 성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자원순환 분야 핵심과제와 연계된 전후방 신규사업을 발굴해 민생토론회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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