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푸른길 공원에 맨발길·청소년 쉼터 조성

주월동~진월동 구간에 6억 투입…내년 6월께 완공 예정

▲남구청 ⓒ광주 남구

광주 남구가 주민들의 휴식장소인 푸른길 공원에 맨발길과 청소년 여가‧문화활동 공간을 만든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푸른길 테마도시공원 조성사업에는 특별교부세 6억여원을 들여 푸른길 공원에서 주월동에서 진월동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맨발길과 청소년 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맨발 산책로는 푸른길 공원 내 나무 그늘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2곳에 조성된다. 청소년 쉼터 공간은 진월동 푸른길 공원 산책로 끝 지점에 해당하는 동성고 부근 소규모 광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구는 학부모 등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맨발길과 청소년 여가활동 장소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푸른길 테마도시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6월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남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푸른길 공원에 새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광주시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한 만큼 관련 행정절차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푸른길 공원은 관내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시공원이다"면서 "도시공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노후 시설물도 일제히 정비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