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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 시설 부지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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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 시설 부지 공모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1500억 원 규모…에너지그린도시 여건 조성

▲보령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의 부지선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보령시 청사 전경 ⓒ프레시안(DB)

충남 보령시 소재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저탄장 여유 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 Utilization)' 실증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보령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 메가프로젝트)’의 부지선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공모에는 전체 27개 컨소시엄이 실증부지를 제안했으며, 15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될 보령시를 포함한 충남 서산, 전남 여수, 강원 강릉·삼척, 경북 포항 등 총 5개 부지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탄소중립을 통한 완성형 에너지그린도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됐다는 평가다.

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한국중부발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후 지속가능항공유(e-SAF)를 실증·생산하기 위하여 충남도와 함께 전방위적 지원을 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수 있으며, 특히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라며 “석탄화력 폐쇄 대안사업 발굴 및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에너지그린도시 보령을 실현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 및 발전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상용화 지원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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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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