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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새 도전은 '시민 협력 시대'로 나갈 것" 주창한 정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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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새 도전은 '시민 협력 시대'로 나갈 것" 주창한 정헌율

'시민의 날' 행사서 "지난 29년보다 향후 10년이 더 큰 변화 이룰 것"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이자 마한의 발상지이다. 다섯 번의 도읍을 거치며 대한민국 역사에서 굵직한 한 축을 담당해왔다.

익산은 고조선에서 마한과 백제로 이어지며 백제 무왕의 천도지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익산시는 고조선을 계승한 마한(韓)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 도약의 전기 마련을 위해 지금까지 5월 10일이었던 '시민의 날'을 10월 3일 개천절로 변경하고 '제29회 익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3일 오후 5시 30분 서동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그레이트(Great) 익산'의 새로운 비아이(BI·브랜드 아이덴티티)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은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

이날 시민의 날 기념식은 올해 새롭게 부활한 '마한문화대전'이 함께 개최돼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행사에는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이춘석·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함께 해 익산시의 새 생일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시립예술단의 경축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 동영상 상영과 시민 대상 시상, 기념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그레이트(Great) 익산'의 새로운 비아이(BI·브랜드 아이덴티티) 선포식이 열렸다.

익산시는 올해 시민의 날 변경과 마한문화대전의 부활로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를 잇는 뜻깊은 시민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고종실록을 통해 대한민국의 '한(韓)'의 기원이 마한의 '한'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등 익산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국호'의 원류이자 '삼한의 중심지"이다"며 "이런 역사적 정통성을 알리고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삼기 위해 10월 3일을 새로운 '익산시민의 날'로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이춘석·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함께 해 익산시의 새 생일을 축하했다. ⓒ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는 '시민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며 "공동체가 중심이 되고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로 우리의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금까지 29년의 시간보다 앞으로의 10년 동안 더 큰 변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며 오직 익산의 새로운 미래와 또 한 번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익산군과 이리시의 통합을 기념해 정했던 5월 3일 '시민의 날'을 29년만에 10월 3일 개천절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익산시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익산의 새로운 생일을 자축하자"며 "더 큰 변화를 위해 화합하고 단결해 지역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고 의지를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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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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