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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명 방문한 'NS푸드 페스타'…'식품수도' 익산 위상 제고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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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명 방문한 'NS푸드 페스타'…'식품수도' 익산 위상 제고에 큰 역할

이득연·조은정 팀 요리경연 종합대상 '영예'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한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이 27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6일부터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 올해 축제는 다양한 가공식품과 지역특산물 전시 부스와 시식코너 등의 대성황에 힘입어 1일차에 6700명, 2일차에 7900명이 찾는 등 총 1만4600여명이 방문하는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축제 현장에는 대를 이어 오랜 시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12개 익산 대물림 맛집들이 관람객들의 미각을 자극하며 고향의 손맛을 느끼게 했다.

▲올해로 17년의 역사를 이어간 요리경연에서는 '복분자 삼겹살과 건강식 리조또'의 이득연·조은정씨 팀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잘 살려 최고의 맛을 내는 레시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림그룹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들과 선진, 팜 스코, 주원산오리 등 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식품 계열사들이 참여한 부스들에도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앞서 첫날인 26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등 전라북도와 익산시 기관 단체장들과 중소기업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조항목 NS 홈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연참가자, 일반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셰프챌린지에서는 전국조리특성화고등학교 요리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자신의 레시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궁채치킨롤라드와 삼계리조또' 레시피를 선보인 육동연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하림그룹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NS 푸드페스타는 요리경연대회와 다양한 먹거리 정보,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식품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에는 3개 분야에 총 100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가정간편식 부문에 참여한 60개 팀은 개막식 직후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을 주제로 60분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로 17년의 역사를 이어간 요리경연에서는 '복분자 삼겹살과 건강식 리조또'의 이득연·조은정씨 팀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잘 살려 최고의 맛을 내는 레시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셰프챌린지에서는 전국조리특성화고등학교 요리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자신의 레시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궁채치킨롤라드와 삼계리조또' 레시피를 선보인 육동연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식품 조리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프레쉬박스 요리경연 부문에서는 '사과장아찌와 고구마 소스를 곁들인 에그마요 치킨롤'을 선보인 전주대 김정현·이지원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프레쉬박스 부문에는 신선한 하림 닭고기와 익산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가 식재료로 제시되어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요리들이 쏟아졌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판매에도 관람객의 참여가 이어졌다.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마켓이 운영되었고, 익산시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NS홈쇼핑의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선진포크 제품을 활용한 색다른 요리로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프레쉬 미식회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와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도 관심을 모았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홍보 및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다이로움 성공취업박람회도 행사 양일간 진행했다. 다양한 식품기업과 구직자의 연결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가 펼쳐지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는 관람객 누구나 식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식투어도 큰 관심을 받았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등 최신 시설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식품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의 맛이 어떻게 가정의 주방으로 전달되는지를 엿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참여 신청이 줄을 이으며 전 시간대 만석을 기록했다.

축제 2일 차에는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농식품 우수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열렸다.

총상금 5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8개 식품 관련 청년 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해 제품을 시연하고 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다.

최고상인 창의상은 땅콩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기술을 선보인 '주식회사 반석산업'이 차지하며 1천만원의 상금까지 받게 됐다.

NS홈쇼핑은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농식품 전문 VC(Venture Capital)를 초청해 심사를 진행해, 향후 실질적인 투자유치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대, 하림 등 산학관연이 함께 하는 소스산업 기술교류 세미나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국내 식품기업 우수사례를 조사해 발표하는 대학생 식품기업 분석대회와 경연대회 우승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NS 푸드페스타 기간 야외무대에서는 신나는 예술버스와 청춘버스킹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게임, 경품 이벤트 등 레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서초 한우리오케스트라의 피날레 공연과 함께 축제의 막을 내렸다.

한편 올해 NS 푸드페스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식품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프로그램 및 부스의 시식 용기를 일회용품에서 다회용 용기로 대체해 진행하고, 회수 및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은 앞으로 제로 웨이스트 축제를 지향하며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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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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