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내륙지역인 임실군과 순창군 지역에 벼멸구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예비비를 투입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벼멸구로 인해 크게 피해를 입은 임실, 순창지역에 방문해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관련 기관에게 신속한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벼멸구는 해외에서 기류를 타고 국내로 날아오는 해충으로 일반적으로 장마기간인 6월말에서 7월사이에 날아오며 볏대 하부에 서식하면서 줄기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이로인해 벼 전체가 말라죽는다.
올해는 강수량이 평년의 45% 수준이고 폭염도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도내 중산간부를 중심으로 2707ha에서 벼멸구 피해가 조사된 바 있다.
전북자치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5억원을 긴급편성하고 피해 논과 주변지역에 방제를 위한 약제구입비와 살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폭염 지속에 의한 재해상황으로 판단해 이에 대한 재해복구비 지원을 농식품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올해 이례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업 현장에서 많은 병해충이 증가하고 품질도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며 "도에서도 농업인의 어려움을 깊이 들여다 보고 시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들을 섬세하게 살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