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7.0%로 나타나 이 업체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9일~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0%, 부정평가는 68.7%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했한 반면 부정 평가는 2.6%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은 4.2%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긍정 평가 최저치다.
리얼미터는 "이념 보수층, 지지층 결집 약화로 과반 지지선이 무너지며 국정 동력 적신호가 켜진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5.1%포인트 하락(34.9%→29.8%)했고, 인천·경기에서 4.5%포인트 하락(28.4%→23.9%)했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도 1.3%포인트 하락(31.7%→30.4%)한 게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에서 5.7%포인트 하락한 43.0%를 기록해, 부정평가(50.8%)가 앞섰다. 60대에서도 4.7%포인트 하락한 33.4%를 기록했다. 60대 부정평가는 62.4%에 달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6.7%포인트 하락한 45.0%를 기록해 부정평가(50.5%)보다 긍정평가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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