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2개월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올들어 세 번째 1위다.
13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광역단체장 업무수행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 업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달(59.5%)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긍정평가 60.6%를 기록했다.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긍정평가가 60%를 넘긴 것은 김 지사 뿐이었다.
이어서 2위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로 57.4%, 3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로 56.2%를 기록했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 53.0%, 이철우 경북도지사 52.4%, 박완수 경남도지사 49.9%, 김진태 강원도지사 49.6%, 김태흠 충남도지사 46.4%, 최민호 세종시장 44.8%, 이장우 대전시장 44.0% 순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김 지사는 조사가 시작된 2022년 8월 긍정평가 부문에서 5위, 1년 후인 2023년 8월 평가에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 4위, 4월 2위, 5월 1위, 6월 3위에 이어 7월과 8월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을 계속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경기도는 69%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를 나타내는 리얼미터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16.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111.6점으로 2위를, 김두겸 울산시장이 110.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비교지수가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 시도지사 소속 정당 지지층 수에 비해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7월 27일~7월 30일, 8월 27일~9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3600명(시도별 7~8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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